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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테/퍼스널 스토리

말레우스 드라코니아

by 종말새 2020. 7. 4.

오샤베리

 

1. 드래곤의 모습

디어솜니아 기숙사 건물이 궁금한가? 내가 설명해 주마

그려진 것은 가시나무 마녀가 변신한 것으로 알려진 드래곤의 모습이다

그것은 강대하고, 내뿜는 불은 석조 다리를 태워 큰 화재를 일으켰다고 하지

디어솜니아 기숙사생은 그녀에게 경외심을 가지고 기숙사 문장을 몸에 지니고 있어

기억해 두거라

 

 

2. 가시나무 마녀의 오른팔

부하를 잘 뒀다고 여겨지는 가시나무의 마녀지만…

한 마리의 까마귀만은 그녀의 오른팔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우수했다고 한다

찾던 물건을 찾거나

동료를 선도하여 적과 맞서거나…

나도 언젠가 그런 존재를 만날 날이 올지…

 

 

3. 상식을 초월한 힘

인간들이 가시나무의 마녀를 연회에 초대하지 않은 이유라…

상식을 초월한 힘을 인간들은 두려워한다

막강한 힘을 가진 가시나무의 마녀는

인간의 시점에서는 먼 존재였음이 틀림없어

그녀의 마음은, 나도… 아니, 이 이야기는 그만하지

 

 

4. 착안점

실버 : 말레우스님 오늘도 가고일 연구회 활동을 하시나요?

 

말레우스 : 아아. 도서관에서 문헌을 볼 생각이다. 가시나무의 마녀의 거성에 있었다는 가고일을 조사해보려고 말이지. 그녀의 가고일은 무서운 모습이라 침입자가 도망칠 정도였다고 한다. 빗물받이인 가고일을 이용하여 적에게 공포심을 주다니… 과연 가시나무의 마녀는 착안점이 다르군

 

실버 : 아무튼 도서관까지 동행하겠습니다

 

 

5. 먼 존재

세벡 : 도련님, 조금 전 방위 마법 실습도 휼륭하셨습니다! 가까이서 도련님의 실력을 볼 때마다 도련님의 위대함을 실감합니다…! 머지않아 가시나무의 마녀도 뛰어넘는 최고의 마법사가 되실 것이 분명합니다!

 

말레우스 : 너무 경솔한 말은 하지 마라. 가시나무의 마녀는 그레이트·세븐 중에서도 특출난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지. 내 실력은 아직 할머니께조차 미치지 못해. 비교할 수도 없는 먼 존재다.

 

세벡 : 넵, 실례했습니다…!

 

 

6. 본받을 만한 태도

리리아 : 이런, 기숙사장 회의 연락이 또 오지 않았네만

 

말레우스 : 별로 개의치 않아

 

릴리아 : 그렇게 삐치지 마렴. 가시나무의 마녀는 연회에 초대받지 못해서 기분이 상했을 때도… 예절을 지켰다고 전해지고 있단다. 너도 본받아야지.

 

말레우스 : 릴리아, 이제 나를 어린애 취급하는 건 그만둬. 알고 있어

 

 

 

 

개인 스토리

 

R 교복

차원이 다르다 1화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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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 - 바깥 복도>

 

실버 : 말레우스 님! 지금 기숙사로 돌아가시는 길입니까?

 

말레우스 : 실버.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구나. 나는 이제부터 연구회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실버 : 연구회? 말레우스 님이 만든 연구회는, 분명….

 

말레우스 : "가고일 연구회"다. 뭐, 특별한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만. 실제로는 단순한 산책이야. 혼자서 가볍게 하고 있지.

 

실버 : 과연. 산책하는 김에 가고일을 관찰하시는 거군요.

 

말레우스 : 너도 심심풀이로 어울리겠나? 학원의 가고일 동상을 소개해 주마.

 

실버 : 네. 그럼, 동행하겠습니다.

 

말레우스 : 좋아. 그럼 바로, 첫 번째 가고일을 보러 가자.

 

-

 

 

<메인 스트리트>

 

말레우스 : 우선 여기다. 동쪽 교사 진입로. 문 위에 가고일이 보이지. 이처럼 까마귀 모습을 한 가고일은 드물다. 나도 이것 말고는 본 적이 없어. 당장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이 조형. 필시 유명한 장인이 만들었겠지….

 

실버 : 까마귀 가고일? 가고일이라면 어린 오니처럼 생긴 상을 말씀하는 게 아니십니까?

 

말레우스 : 아니다. 전혀 달라.

 

실버 : 앗…죄, 죄송합니다. 뭔가 심기 불편하실만한 실언이라도 했나요?

 

말레우스 : 확실히 몬스터형 가고일이 많아. 하지만, 세상에 있는 가고일은 몬스터 형태를 한 것뿐…이라는 건 실로 어리석은 생각이다. 작은 오니 가고일이 있으면, 까마귀 가고일도 있고 돼지 가고일도 있어.

 

실버 : 그,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제가 무지했던 것 같아요.

 

말레우스 : 이 정도는 상식이다, 실버. 가시나무 골짜기에도 가고일은 많았었잖나. 생각해 보거라, 우리나라의 가고일을. 동물 형태를 한 것도 허다했을 터다.

 

실버 : 가고일, 생각했던 것보다 심오해…. …앗, 벽면에도 까마귀상이! 저기도 가고일이 있네요.

 

말레우스 : 실버.

 

실버 : 네.

 

말레우스 : 저건 가고일이 아니야. 그로테스크다.

 

실버 : 그로… 네?

 

말레우스 : 가고일은 장식이 아니라 장치다. 벽면을 더럽히지 않도록 빗물을 뿜어내는 홈통 역할을 하고 있지. 한편, "그로테스크"라 불리는 석상은 생물을 형상화한 단순한 장식으로, 실용성은 없어. 저것들에게 실용성은, 전혀, 없다.

 

실버 : 네, 네….

 

말레우스 : 가고일이라는 건 성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단순한 장식과는 비교가 안 돼. 차원이 다르다. 네가 발견한 건 그로테스크.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건 가고일. 알겠나?

 

실버 :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말레우스 : 알면 됐다. 좋아. 이번에는 본교에 있는 가고일을 보러 가도록 하지.

 

실버 : 오늘 말레우스 님과 만난 곳이군요. 일부러 제자리로 돌아가는 건가요?

 

말레우스 : 당연한 것을. 제작 연도 순으로 보지 않으면 어떡하나. 순서는 지키는 것이다.

 

실버 : 수, 순서…말입니까.

 

말레우스 :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에 존재하는 가고일은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것이 많아. 분명 교사가 지어진 후에 조금씩 추가되었겠지. 참으로 흥미롭다. 가고일을 통해, 제작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보는 것에 의미가 있어. 예를 들어 이 가고일은….

 

실버 : …말레우스 님.

 

말레우스 : 뭐지 실버. 가고일에 대한 질문인가?

 

실버 : 아뇨, 그게 아니라… 오늘은 함께해서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가고일 연구회"를 통해, 말레우스 님의 마음을 조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말레우스 님의 객실에 어울리는 가고일을 보내드리게 해주세요.

 

말레우스 : 실버….

 

실버 : ….

 

말레우스 : ….

 

실버 : ….

 

말레우스 : 그러니까, 홈통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은 가고일이 아니라고 말했지 않나.

 

실버 : !?

 

말레우스 : 빗물이 통하지 않는 단순한 장식물이라면 그건 가고일이 아니라 그로테스크다. 한 번 말한 것으로는 모르겠나? 그럼 자세히 알려주마. 원래 가고일의 어원은….

 

 

R 운동복

처음이군 1화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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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하츠라뷸 기숙사생 : 저기 봐. 진짜 말레우스·드라코니아다…. 정말로 체육복 입고 수업 듣고 있어.

 

옥타비넬 기숙사생 : 반이 다르면 좀처럼 볼 기회가 없고 합동수업 때마다 쫀다고.

 

말레우스 : ….

 

하츠라뷸 기숙사생 : 준비운동, 혼자 하는 것 같은데. 말 걸어볼까?

 

옥타비넬 기숙사생 : 무리무리! 스트레칭이라고 해도 그 드라코니아의 등을 누르라니, 저주받으면 어떡해?

 

말레우스 : ….

 

케이토 : 말레우스 군, 준비운동 혼자네. 세 명이서 짝을 지을 순 없는지 내 짝한테 물어볼까?

 

말레우스 : 난 혼자서도 상관없어.

 

케이토 : 또 그런 쓸쓸한 말을 하고―! 조금은 시끌벅적한 학원생활 추억 같은 걸 만드는 게 좋지 않아? 추억이라구? 계속 남아있을지도? 맞아―! 보이는 형태로 남으면 더 좋겠지♪

 

말레우스 : 다이아몬드. 뭔가 원하는 게 있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게 어때?

 

케이토 : 하아. 역시 속셈이 있는 거 들켰나? 아니―, 말레우스 군의 모습을 마지카메에 업로드하고 싶어서~.

 

말레우스 : 마지카메?

 

케이토 : 즉 사진을 찍고 싶다고! 아, 물론 나랑 투샷도 좋아♪

 

말레우스 : 뭐가 목적인가 했더니… 사진? 그런 것 때문에 나한테 말을 건 건가.

 

케이토 : 수업에서 같이 있을 기회를 계속 노렸다구♪ 말레우스 군의 체육복 차림이라니, 완전 희귀하잖아? 애초에 사진 자체가 엄청 레어하고!

 

말레우스 : 확실히, 너처럼 내 사진을 원하는 인간은 처음이군.

 

케이토 : 뭐―, 반대로 좀 부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지도. 말레우스 군, 오오라가 너무 많다고 해야 하나. 속세를 떠났다고 할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나 할까… 좀 무서워~라는 느낌?

 

말레우스 : ….

 

케이토 : 하하… 어라? 말레우스 군, 혹시 화났어? 미안 미안! 농담이야.

 

말레우스 : 그럴 리가. 이 정도 농담으로 화 내진 않아.

 

케이토 : 아, 다행이다 일단 농담이 통하는 타입이라. 말레우스 군, 수수께끼투성이인 미스테리어스 보이니까 말야. 순간 당황했어.

 

바루가스 : 준비운동 끝, 전원 집합!

 

케이토 : 아― 부른다. 뭐, 이 이야기는 다음에 또 천천히….

 

말레우스 : 이봐, 다이아몬드. 상관없어. 내 사진을 찍어도.

 

케이토 : 오! 좋아~ 그 분위기 타는 법! 케이 군 엄청 기뻐~! 땡큐, 말레우스 군♡

 

말레우스 : 그래서… 어떤 사진을 원하지? 공교롭게도 난 마지카메라는 것을 잘 모른다만.

 

케이토 : 그러게―. 체육복이니까 운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내고 싶지 않아? 그럼, 해시태그는… #NRC #말레우스·드라코니아 #스포츠_패션 #체력_육성 #초레어_캐릭터 …이런 건 어때?

 

말레우스 : 그럼 내가 달리고 있는 건 어떤가.

 

케이토 : 좋아 좋아~! 일단 한 장 찍자―♪ 아, 그래도 달리는 척해도 괜찮아. 진짜로 달리면 사진이 흔들리니까.

 

말레우스 : 척? 그러면 인위적이지 않나.

 

케이토 : 괜찮아 괜찮아. 마지카메는 그런 거니까. 흔들리는 사진보다, 빛나는 모습이 더 중요해!

 

말레우스 : 그런가?

 

케이토 : 그런 겁니다. 그럼, 얼른 찍어버리자♪ 달리는 포즈 좀 잡아 줄래?

 

말레우스 : 이렇게?

 

케이토 : 팔을 조금만 더 낮춰줄래? 그리고 얼굴도 좀 기울이고… 오케 오케, 딱 좋아! 좋은 사진이 나올 것 같아. 그럼, 찍을게―. 자, 치― 즈!

 

(찰칵)

 

케이토 : 왜 지금 움직이는 거야! 그러면 흔들려서 사진을 못 찍잖아.

 

말레우스 : 이거 실례. 그만 힘이 들어간 것 같다.

 

케이토 : 에~ 혹시 진짜로 긴장하고 있어? 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네♪ 옷케―, 괜찮아! 자 릴렉스하고~. 한 번 더 갈게―♪ 자, 치―… 즈!

 

(다다다!!)

 

케이토 : 이번에는 달리고 있어! 잠깐잠깐 말레우스 군―!? 어디 가―! 빨리 돌아와.

 

말레우스 : 왜 그러지? 다이아몬드.

 

케이토 : 저, 저기 말야. 그렇게 움직이면 사진을 못 찍는다니까~.

 

말레우스 : 그런가, 곤란하군. 아아, 어쩌면…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서 무서운, 수수께끼투성이 미스테리어스 보이라서 사진에 찍히지 않는 것, 이 아닌지?

 

케이토 : …에? 그거 혹시, 아까 내가 한 말?

 

말레우스 : 글쎄.

 

케이토 : 분명 그렇잖아―! 에~. 완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네. 역시 아까 말은 신경 쓰였구나. 미안하다니까, 응?

 

말레우스 : 신경 쓰지 않아. 마음껏 사진을 찍어라… 찍을 수 있다면 말이지.

 

케이토 : 아, 그런 심술궂은 말 해버리는 거야~? 좋아―. 무조건 기적 같은 한 장을 찍을 거니까, 각오해!

 

 

SR 식전복

완전히 잊고 있었다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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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솜니아 기숙사 - 담화실>

 

세벡 : 아아 도련님!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 교복도 잘 어울리시는군요.

 

말레우스 : 그러고 보니 이 모습을 네게 보여주는 것은 처음이던가.

 

세벡 : 네! 그 위엄이 넘치시는 모습……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말레우스 : 너의 식전복 차림도 제법 괜찮구나, 세벡. 입학식도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

 

세벡 : 그……런……. 이 세벡, 앞으로 평생 식전복을 벗지 않겠습니다!!!!!

 

실버 : 아니, 그건 더러워. 옷을 갈아입어.

 

세벡 : 시끄럽다 실버!!! 도련님, 저는 반드시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말겠습니다.

 

세벡 : 칭찬해 주신 이 식전복에 맹세하고!!!!

 

말레우스 : ……그런가. 기대하지.

 

세벡 : 네!

 

릴리아 : 이런 이런. 여전히 세벡은 기운이 넘치는구먼. ……그건 그렇고 말레우스 녀석, 아직도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한 걸 신경 쓰는 모양이구나.

 

실버 : 에? 평소처럼 보입니다만.

 

릴리아 : 눈치채지 못했느냐? 세벡을 바라보는 말레우스의 시선을.

 

말레우스 : …….

 

릴리아 : 보렴? 부러워 보이잖니.

 

실버 : 그런……가요?

 

릴리아 : 세벡이여, 아무리 말레우스에게 칭찬을 받아서 기쁘다지만 입은 옷은 빨이야 한단다.

 

세벡 : 릴리아 님…… ……그, 렇죠. 더러워진 모습으로 곁에 있으면 도련님께 폐가 되어 버려. 정말로 아쉽지만, 세탁하겠습니다.

 

실버 : 아까 나도 같은 말을 했었는데.

 

릴리아 : 그럼 모두의 옷을 모아서 세탁을 맡기자꾸나. 말레우스의 식전복도 함께 말이지.

 

말레우스 : 내 식전복? 나는 이번에도 식전복을 입지 않았어. 더러워지지도 않았다.

 

릴리아 : 괜찮지 않니. 가끔은 식전복도 옷장에서 꺼내야지.

 

말레우스 : 그런 걸 한다고 해도 어차피 의미는 없다. 앞으로도 분명…….

 

릴리아 : 학원 생활은 아직 길어. 막상 필요할 때가 왔건만 식전복이 곰팡내가 가면 체면이 안 서겠지?

 

말레우스 : ……알겠다. 릴리아가 그렇게 말한다면 다음 기회에 대비한다고 하지. 세벡, 내 식전복도 세탁을 맡길 수 있겠나?

 

세벡 : 예! 맡겨주십시오.

 

-

 

 

<디어솜니아 기숙사 - 담화실>

 

──며칠 후

 

세벡 : 도련님, 릴리아 님. 세탁이 끝난 옷을 전부 찾아왔습니다.

 

말레우스 : 아아, 식전복인가. 고생했구나.

 

릴리아 : 말레우스 몫은 나에게 넘겨 주렴. 보관해두자꾸나.

 

말레우스 : 후, 다시 옷장 안으로 돌아가는가. 옷이 가여워지는군.

 

릴리아 : 그렇게 말하지 마라. 인과는 어차피 끊어지는 법이란다…… 응?

 

실버 : 왜 그러십니까, 아버님.

 

릴리아 : 세벡이 가지고 온 식전복…… 말레우스 것이 아니야.

 

세벡 : 에엣!!!???

 

릴리아 : 말레우스의 식전복은 특별 주문을 맡긴 것이다만, 이 디자인은 일반 학생들과 같은 것이로구나.

 

말레우스 : 특별 주문이었나? 이미 오랫동안 식전복을 입지 않아서 기억이 없어.

 

세벡 : 나, 난 대체 무슨 실수를…… 응? 하지만 납품서는 '말레우스 드라코니아 님'이고 잘못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릴리아 : 정말이구나. 업자가 헷갈린 모양이지.

 

말레우스 : 그럼 그건 누구의 것이지? 릴리아에게는…… 상당히 크군.

 

릴리아 : 헐렁헐렁하구나! 뭐, 내 키로는 어떤 누구의 옷을 입어도 대부분 그렇게 되지만.

 

말레우스 : 다음, 실버는 어떤가?

 

-

 

실버 : ……입어봤지만 저에게도 조금 큽니다. 기장이 길어요.

 

말레우스 : 그럼, 남은 건 세벡이다. 입어보거라.

 

세벡 : 네!

 

-

 

세벡 : ……제게는 문제없는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아요. 딱 맞습니다.

 

실버 : 바뀐 식전복은 세벡 것이었다는 건가. 세벡, 옷장을 확인하고 와.

 

말레우스 : ……잠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자의 옷이라기에는, 이 식전복은 오래된 감이 있지 않은가? 입학식에서 한 번 입고 세탁한 것치고는 세탁에 의해 천이 낡은 게 보이는군.

 

세벡 : 과연 도련님, 훌륭한 관찰력이십니다!

 

실버 : 그럼, 식전에 자주 참석한 사람이군요. 적어도 1학년은 아닙니다.

 

말레우스 : ……식전에 몇 번이나 참석한 사람인가.

 

릴리아 : 말레우스…… 그렇게 원망스러운 표정 하지 말거라. 지금쯤 식전복의 주인이 떨고 있을지도 모르잖니.

 

완전히 잊고 있었다 2화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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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솜니아 기숙사 - 담화실>

 

쿵쿵쿵!

 

말레우스 : 음? 누가 온 것 같구나. 나가보는 게 좋겠어.

 

실버 : 제가 보고 오겠습니다.

 

릴리아 : ……말레우스여. 식전에 못 나간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렴. 학원의 녀석들은 자네를 두려워하여 일부러 입학식에 부르지 않은 게 아니란다. 이번 일도 불행한 사고지. 그렇게 침울해하지 마라.

 

말레우스 : 나는 신경 쓰지 않아. 인간이 피하는 것은 항상 있던 일이다.

 

세벡 : 도련님은 초대하지 않는 언어도단. 그런 무리들은 이 세벡이 처벌하겠습니다!!!

 

말레우스 :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끈질기군.

 

세벡 : 그,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릴리아 : 됐네, 말레우스. 나에게는 숨겨도 소용없구먼. 자네는 가시나무 골짜기를 지배하는 자로서 훌륭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아직 젊은 만큼 모르는 것도 있지.

 

말레우스 : 물론 알고 있어. 그래서 식견을 넓히기 위해 이 학원에 들어온 거다.

 

릴리아 : 배워야 할 것은 지식만이 아니란다. 왜 일부러 가시나무 골짜기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는 거니.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보렴. 자네, 사실은……

 

실버 : 말레우스 님.

 

세벡 : 뭐냐 실버─, 지금 릴리아 님이 말씀하시는 중이다!! 시끄러워!!!!!!!!!!!

 

실버 : 네 목소리다 나보다 더 커서 시끄럽다고 생각해. 말레우스 님, 사바나클로의 레오나 기숙사장과 라기가 찾아왔습니다.

 

말레우스 : 킹스칼라? 별일이군. 무슨 일이지? 약속을 한 기억은 없다만…….

 

레오나 : 약속 같은 게 필요한가? 어차피 넌 한가하잖아.

 

라기 : 실버와 얘기해도 말이 안 통해서. 실례할게여.

 

레오나 : 여긴 여전히 답답하군. 계속 이런 곳에 있어서 마음이 좁아지는 건가?

 

세벡 : 네놈! 도련님께 무슨 말투……!

 

말레우스 : 세벡, 너야말로 말을 삼가라. 이쪽은 사바나클로의 킹스칼라 기숙사장이다. 그는 저녁노을의 초원의 제2왕자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의 왕족에게는 합당한 경의를 표하도록. 게다가 오늘은, 파티에 초대하러 와주었을지도 모르지. 그렇지, 킹스칼라?

 

레오나 : 그 재미없는 농담, 요정에게는 웃긴 거냐? 난 네놈한테 줄 게 있어서 왔을 뿐이다.

 

말레우스 : 나에게? 대체 어떤 걸…… 이런.

 

세벡 : ……식전복, 이네요.

 

릴리아 : 보여줘 보렴. 흠……. 일반적인 것과는 다른 모양……. 이건 말레우스의 식전복이구나.

 

말레우스 : ……과연. 확실히 이 식전복은 내 것이다. 사이즈도 맞고 뿔도 들어가는군.

 

세벡 : 도, 도도, 도련님…… 이 얼마나 거룩한……! 도련님의 뿔이 지닌 신비한 매력이 식전복의 후드로 인해 더욱 돋보입니다!

 

말레우스 : 아아, 뿔을 꺼내두기 위해 후드를 특제품으로 만들었었지. 완전히 잊고 있었다. 네가 가지고 있었던 건가, 킹스칼라. 일부러 돌려주러 오다니 수고가 많구나.

 

레오나 : 나도 이런 곳은 안 오고 싶다고. 어딘가의 겁쟁이가 무서워서 못 가겠다고 해대서 말이지.

 

라기 : 아니 그야…… 그렇잖아여?! 혼자서 디어솜니아의 나와바리에 파고들 용기는 없슴다.

 

릴리아 : 조금 더 편하게 놀러 와도 좋지 않니? ……여기, 자네의 식전복을 돌려주겠네. 세탁소 녀석, 후드에 있는 뿔 구멍을 레오나의 귀 전용으로만 생각한 것일까?

 

레오나 : ……아─아. 식전복에 도마뱀 냄새가 묻어버렸잖아.

 

세벡 : 큭, 입을 조심해라! 이 분을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이 분이야말로 왕중의 왕. 가시나무 골짜기를 다스리시는 분! 일반인과는 사정이 다르다!!

 

레오나 : 뭐야 이 녀석.

 

라기 : 이건 또 열렬한 드라코니안이 입학한 것 같네여…….

 

말레우스 : 그만둬라, 세벡. 나를 위해 일해준 킹스칼라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도 왕으로서 당연한 의무다.

 

레오나 : 왕, 이라고……. 무리에서 쫓겨난 별난 녀석과 고고의 왕을 구별할 수도 없다니, 불쌍한 놈이군. 저번 입학식도 안 나온 주제에 왜 새 옷이나 다름없는 식전복을 빨았지?

 

말레우스 : 너와는 관계없는 일이다.

 

레오나 : 있잖냐. 네가 쓸데없는 짓을 하는 바람에 이런 곳까지 오는 처지가 됐다고. 설마 다음번만큼은 기대하고 있는 건가? 어차피 다음에도 넌 초대받지 못할 텐데. 식전복을 입을 기회는 앞으로도 없어. 안심해.

 

말레우스 : ……. ……짖는 건 끝났나? 정말이지, 평야의 짐승들은 시끄러워서 못 견디겠어.

 

레오나 : 아아?

 

말레우스 : 이런, 귀가 멀었나. 화라도 난 건가? 후후. 꽤나 솔직한 귀로군.

 

레오나 :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장식보다는 낫지. 아니면 그 뿔, 옷걸이 정도로는 쓸 수 있나?

 

말레우스 : 어떻게 생각하지? 시험해 보거라…… 할 수 있다면. 나도 네 귀를 어루만지면 어떻게 될지 흥미가 있어.

 

라기 : ……레오나 씨의 도발에 홀랑 넘어가다니. 말레우스 님도 의외로 그런 면이 있네여.

 

실버 : 어이, 세벡. 날뛰지 마.

 

세벡 : 놔라 실버! 말레우스 님께 무슨 무레를…… 저 남자, 살려둘 수 없어!

 

릴리아 : 음음. 허물없는 학우와의 만남…… 좋지 않니. 그것이야말로 말레우스에게 필요한 경험 중 하나란다.

 

레오나 : 네놈의 방해되는 뿔, 접어서 벽 장식으로 써도 된다고. 협조해 주지.

 

말레우스 : 그럼 친절히 그 예로 네 손톱을 깎아 주마. 재롱부리는 고양이를 얌전하게 만들려면 그게 제일이니까.

 

 

SR 실험복

상을 주마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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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 온대존>

 

케이트 : 으음─ 초저녁쨩은 어디쯤일까~. 실험에 필요한 재료는 스스로 조달하라니 크루웰 선생님도 귀찮은 일을 시키네. 말레우스 군네 반도 같은 과제지? 어때, 필요한 약초는 모을 수 있을 것 같아?

말레우스 : 남은 건 화염초뿐이다. 아열대 존에 서식하고 있는 듯하니 채취해오겠다.

케이트 : 앗! 잠깐, 분명 이 시간의 아열대 존이라면……

-

<식물원 - 아열대 존>

말레우스 : ……이런.

케이트 : 아─아, 늦었나…….

말레우스 : 이건 뭐지? 다이아몬드. 갑자기 물이 뿜어져 나왔다.

케이트 : 스프링클러야.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해서 식물에 물을 주는 거야. 진짜 아열대 지역에 맞춰서 이 구역에는 스콜 시간이 있는 거지. 몰랐어?

말레우스 : …….

케이트 : 실험복이 다 젖었잖아~. 괜찮아?

말레우스 : 마법으로 바로 말린다. 문제 없…… 핫!

케이트 : 응? 왜 그래, 당황해선. 주머니에 휴대폰이라도 넣어놨었어?

말레우스 : 아니, 그런 게 아니야.

케이트 : 뭐야 그거, 시계……는 아니네. 어라? ……혹시 그거…….

말레우스 : 이건 예전에 릴리아가 외국의 기념품으로 사 온 거다. 마음에 들었다만…… 설마 물이 들어가다니. ……아아. 작동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지금까지 아끼고 있었는데.

케이트 : 확실히 "그건" 망가지면 바꿀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 나도 가게에서 파는 걸 본 적이 없고.

말레우스 : ………….

케이트 : 그래도 말레우스 군이라면 마법으로 고칠 수 있잖아?

말레우스 : ……"이것"은 완전한 기계장치로 마도식은 아니야. 나는 기계에 대해선 잘 모른다. 모르는 것은 고칠 수 없어. ……………….

케이트 : 그렇구나…… 엣? 말레우스 군, 혹시 풀 죽었어? 으음, 근데 뭐 아끼고 있었다면 충격일지도.

말레우스 : ……다이아몬드, 수리할 수 있는 자를 알고 있나?

케이트 : 수리? 그러네, 기계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이데아 군인데……. 말을 걸어도 도망칠 것 같고, 보다 현실적인 건…… 음─…… 아! 우리 쪽 듀스쨩은?

말레우스 : 듀스?

케이트 : 응, 듀스 스페이드. 하츠라뷸의 1학년. 기계를 손보는 게 특기라는 것 같아. 나도 최근에 알게 됐지만 말이야. 담화실에 있던 라디오의 상태가 안 좋아서 고쳐줬었지~.

말레우스 : 그렇군…… 좋은 정보다. 스페이드의 반은?

케이트 : 1학년 A반이었던 것 같아.


(~~♪)


케이트 : 어라, 말레우스 군 어디 가? 설마……

말레우스 : 스페이드를 찾아보겠다. 쇠 뿔도 단김에 빼는 것이니.

케이트 : 에, 진심? 그런데 갑자기 말레우스 군이 1학년 교실에 나타나면…… 빨랏. 벌써 가버렸어! ……듀스쨩, 왠지 미안♪

-

<교실>

클래스메이트 A : 어, 어이 듀스…… 지금 복도에서 너를 불러오라고 해서…….

듀스 : 나? 대체 누가?

클래스메이트 A : 그게…… 마…… 말레우스 드라코니아라고!

듀스 : 에엣!?

클래스메이트 B : 그, 그 말레우스 드라코니아!? 세계 톱 5에 드는 마법력을 가지고 있다는?

클래스메이트 C : 요정의 후예로, 화나게 하면 용으로 변신해서 불을 뿜는다고 들었어……

클래스메이트 D : 디어솜니아의 기숙사장이 직접 1학년 교실에 온다니 농담이지!?

에이스 : 듀스…… 완전 무서운 선배한테 불려간다니 이번엔 어떤 바보짓을 한 거야?

듀스 : 딱히 없어! 선배와 엮일 이유 같은 그런 건 조, 조금밖에 없어.

에이스 : 조금은 있는 거냐.

듀스 : 하지만 지명으로 불려나가서 도망이라도 치면…… 엄청난 겁쟁이다. 사나이가 아냐. 드라코니아 선배도 그걸 내다보고 정정당당하게 불러냈겠지. 단단히 각오할 수밖에 없어.

에이스 : 나왔다, 듀스의 나쁜 영혼. 짐작되는 게 없으면 안 가면 되는데.

듀스 : 에이스, 도움은 필요 없다. 뭐…… 뼈 정도는 주워 줘.

에이스 : 아니, 원래부터 도울 생각은 없었는데…… 가버렸네. 듀스……. 널 잊지 않을게.

클래스 메이트들 : 수근수근

-

<복도>

말레우스 : 왔구나, 스페이드. 여기서는 말고 더 조용한 곳으로 가지. 나를 따라와라.

듀스 : ……웃스.

 

SR 실험복

상을 주마 2화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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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뜰>

 

듀스 : 그래서, 드라코니아 선배.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불러낸…… 용건은 뭔가요.

말레우스 : …….

듀스 : 뭐가 거슬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난 선배가 상대라도 겁먹고 도망치지 않아! 이 싸움 받아들이지! 어느 한쪽이 일어설 수 없을 때까지 주먹의 대화를 나누자고! 욧샤!! 간다아앗!!

말레우스 : 스페이드. 이걸 봐라.

듀스 : 오우, 봐달라고 하면 봐주지 짜샤아아! ……에? 보라고? ……뭘?

말레우스 : 이상한 자세구나, 뭘 하고 있지? 어서 손을 내밀어라.

듀스 : 아, 네…….

말레우스 : ……지금 건넨 "이것"은 나에게 매우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물이 들어가서 작동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이걸 네가 수리해 줬으면 한다.

듀스 : 뭐야─ 싸움이 아니었나…… 수리!? 제가!? 어, 어째서 전가요.

말레우스 : 네가 기계에 대해 잘 안다고 다이아몬드가 말했지.

듀스 : 하지만 그렇게 복잡한 건 수리할 수 있을 리가…….

말레우스 : 나는 「너에게 맡긴다」고 하는 거다. 어떤가, 해주지 않겠나?

듀스 : ……. ……솔직히 고쳐질지는 해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만……. 그래도 다른 기숙사의 기숙사장이 특별히 날 의지해 줬어. 여기서 거절하면 하츠라뷸의 명예 훼손. 해볼게요.

말레우스 : 좋은 대답이다. 덕분이군.

듀스 : ……그리고 미움을 사는 것보다 마음을 얻어두는 쪽이 훨씬 나을 것 같아서요.

말레우스 : 후후, 고쳐주기만 한다면 이유는 아무래도 좋아. ……그래서 우선 어떻게 할 거지?

듀스 : 물이 들어간 거죠? 그러면 일단 말려야겠죠. "이거"…… 안에는 어떻게 되어있는 거지? 덮개를 열고 싶은데 드라이버가 없네. 다른 걸로 할까.

말레우스 : 재주가 있군…… 잠깐 사이에 이렇게 작은 덮개를 열다니.

듀스 : 커터 나이프로 나사를 풀었을 뿐인데 그렇게 감탄하셔도 곤란해요.

말레우스 : 그런가? 나는 까다로운 작업은 잘 알지 못한다. 마법이라면 간단하지만.

듀스 : 아, 그럼 바람이나 불 마법을 써주실 수 있나요? 그러면 빨리 말라요.

말레우스 : 쉬운 일이군.

듀스 : 무슨, 바람과 불 마법을 동시에!? 2종류의 마법을 순식간에 전개하다니……. 그런 회오리 같은 세기는 아니어도 됩니다! 나까지 날려버릴 것 같아……!

말레우스 : 그다지 힘을 담지 않았다만…….

듀스 : 약하게! 좀 더 미풍으로 부탁해요! 살살, 살살─!

말레우스 : 약하게인가. ……어떻지, 이 정도인가?

듀스 : 넵…… 하아, 놀랐다. 얼마나 연습하면 선배처럼 마법을 쓸 수 있게 되나요?

말레우스 : 연습……이라고 들어도 어렵구나. 내 생활은 늘 마법과 함께 한다. 내 고향인 가시계곡에서는 완전한 기계장치를 접할 기회가 적어. 대부분 마도식이지.

듀스 : 설마,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처럼 마법을 쓸 수 있었다는…….

말레우스 : 글쎄 어떨까. 어릴 때의 일은 너무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군. 하지만 마법은 익숙하다. 마력량에 차이는 있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향상되지. 그건 확실해.

듀스 : 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 슬슬 말랐나? 마법을 멈춰도 괜찮아요.

말레우스 : 어떻지, 고칠 수 있겠나.

듀스 : 보이는 걸로는 별로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덮개를 닫고 상태를 살펴보죠. 여기요. ……어떤, 가요.

말레우스 : ……. 움직인다!

듀스 : 아싸! 고쳐져서 다행이네요!

말레우스 : 잘 해줬다, 스페이드. 덕분에 살았군.

듀스 : 아뇨, 부품이 망가진 것도 아니고 너무 간단해서…….

말레우스 : 사양하지 마라. 그래, 너에게 상을 주마.

듀스 : 상이라니…… 에엣, 이건 가시계곡에서만 얻을 수 있다는 희귀한 광석인……!?

말레우스 : 부족한가? 그럼 더……

듀스 : 아닙니다! 오히려 다루기 어렵달까…….

말레우스 : 너는 내가 아끼던 것을 고쳐줬지. 이 정도의 예는 당연하다.

말레우스 : 아아, 어서 먹이를 줘야지. 그럼 스페이드, 오늘은 도움이 되었다.

듀스 : 네, 네. 수고하셨습니다. ……사라졌어! 진짜로 모든 게 규격 외인 사람이네. ……『먹이』인가. 스위치를 켜고 나서 계속 삐롱삐롱 울렸었지. 그건 그렇고, 설마 그 말레우스 드라코니아의 "소중한 것"이…… 『먹이를 주면서 돌봐주자! 어떤 펫으로 자랄까? 가오가오 드래곤 군』……이었다니. 내가 어렸을 때 유행했던 게임기인데? 오랜만이네…… 나도 열쇠고리에 달고 갖고 다니면서 키웠었지. 저런 애들 장난감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니…… 드라코니아 선배, 정말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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